시)매운탕

조회 수 509 추천 수 0 2018.04.09 23:36:24
· 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44766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4-08 05:07     조회 : 222    
    · 매운탕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매운탕 


                                      은파 오애숙 

왠지 마음 울적하고 
속이 허 한 것 같으면 
한없이 뭔가 채우려는 맘 
다이어트상 눈 감으련만 
매운탕 만한 것 있으랴 

어릴 때 비가 올 때면 
집에 앉아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잔 노랫가락처럼 
뭔가 허기질 때가 되면 
얼큰한 매운탕 그립다 

맵고 짭자람의 맛으로 
길들여 진 까닭이련가 
뜨거운 국물에 속 시원해 
찬사 아끼지 않았던 음식 
아하 ~ 끝내주는 이맛 

지천명 고지에서야 
친숙함으로 다가오기에 
깨닫는 우리네 고유 맛 
어릴 때에는  왜 이 맛을 
몰랐을 까 생각하나 

지금은 이 맛 즐기며 
자꾸 밥도둑이 되어가서 
한 없이 배를 채우고있다 
개미 허리 관심없다는듯 
늪 처럼 빠져들고있네

btn_comment_insert.gif

up.gif start.gif down.gif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4241 시) 9월 길섶에서/숯- 오애숙 2019-11-11 29  
4240 가을 강줄기 햇살 사이 오애숙 2019-10-14 29  
4239 별헤는 밤에 오애숙 2019-11-19 29  
4238 이가을, 단풍잎새로 쓴 편지 오애숙 2019-11-19 29  
4237 가을 들판 향기속에----[ MS] 오애숙 2019-11-19 29  
4236 내 자신에게 당부 오애숙 2019-11-19 29  
4235 그대 이름 뒤로 한 채 오애숙 2019-11-19 29  
4234 하얀 파도꽃 오애숙 2019-11-19 29  
4233 시)백세를 향하는 길목에서 문득 오애숙 2020-01-12 29  
4232 ====새봄이 돌아오면 묻고 싶은 말/은파 오애숙 2020-01-12 29  
4231 시--겨울비와 나--[[MS]] [1] 오애숙 2020-03-14 29  
4230 시--나의 동반자--[[MS]] [1] 오애숙 2020-03-15 29  
4229 시-경자년의 바람 [1] 오애숙 2020-03-28 29  
4228 시-새봄에 매화 향기 휘날리거든/그리움 [1] 오애숙 2020-03-28 29  
4227 시-겨울연가 2 [1] 오애숙 2020-03-29 29  
4226 시-새봄이 왔다 [1] 오애숙 2020-03-29 29  
4225 시-씀바귀꽃 필무렵/은파 오애숙 2020-03-29 29  
4224 시-나 너로 인해 [1] 오애숙 2020-03-29 29  
4223 시-산수유화/은파 오애숙 2020-03-29 29  
4222 시-새봄속에 피어나는 연가/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0-03-29 2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7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98

오늘 방문수:
31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