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 향그럼에 슬어

조회 수 458 추천 수 0 2018.06.05 14:53:08

하늘빛 향그럼에 슬어


                                                                                     은파 오애숙


OByJHn2IqJfbiPx1ysE88n2_LT1RG_gjPbDWb0k3

 

저 푸른 에머란드빛 싱그럼

물결쳐 오고있는 바다처럼

내 맘도 푸르를 순 없는지

 

세상사 여물목 지나는 길목

서성이고 있다고 하더라도

잔잔한 호숫가 될 순 없는지

 

삶이 늘 곤 하여 지쳐 있어도

새봄의 풋성기처럼 늘 싱그럼

마음 속에 솟아날 순 없는지

 

세상사가 고난이라 한다지만

묵묵히 흘러가는 강물처럼

삶속에 향그럼 휘날리고싶네

 

내 안 가득 하늘빛 향그러움

피어오르기에 내 푸른 꿈속에

그 향기롬에 슬어 울넘고 싶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4181 시의 시학 4(시) [1] 오애숙 2018-02-01 542  
4180 마음의 손 편지 [1] 오애숙 2018-01-22 732  
4179 봄비 내립니다 오애숙 2018-01-22 639  
4178 (시)시의 시학3(창방) [1] 오애숙 2018-01-23 670  
4177 (성)새마포로 내게 입혀 주사 [1] 오애숙 2018-01-23 750  
4176 (성) 문제가 나를 괴롭히기 전 오애숙 2018-01-23 595  
4175 고추장 양념 속에 피어나는 그리움 오애숙 2018-01-23 690  
4174 전통 항아리(시) [1] 오애숙 2018-01-23 785  
4173 눈꽃(시) [2] 오애숙 2018-01-23 2133  
4172 첫사랑의 향기 [2] 오애숙 2018-01-23 720  
4171 겨울창 열며 [1] 오애숙 2018-01-23 663  
4170 겨울 언저리 끝자락(시) 오애숙 2018-01-25 2232  
4169 : 1월 끝자락 밤하늘에 서서(서) 오애숙 2018-01-25 820  
4168 입춘(시) [2] 오애숙 2018-01-26 1223  
4167 눈꽃(시) [3] 오애숙 2018-01-26 2343  
4166 (시)3월 [1] 오애숙 2018-02-18 571  
4165 2월 속에 피는 연서 (시) 오애숙 2018-01-28 680  
4164 2월의 창 열며 (시)====[MS] [6] 오애숙 2018-01-28 1570  
4163 (시)봄이 되면 오애숙 2018-01-29 633  
4162 (시)오늘이 가기 전에(2) 오애숙 2018-01-31 666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87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715

오늘 방문수:
48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