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시월의 어느 농촌 풍경

조회 수 577 추천 수 0 2018.07.05 22:17:09

땡그르 땡글땡글 열매가 익을 때면

해맑은 이른 아침 구릿빛 땀방울 속

농부의 진솔함으로 열매 얻는 대풍작


파아란 하늘 속에 흰구름 몽실몽실

무지개 희망 나팔 부를 때 황금물결

겸손한 황금 벼이삭 바라보는 희망참


울려라 풍년의 징 구릿 빛 수고롬에

쾌지나 칭칭 나네 올해도 풍년일세

모두가 함께 모여서 서로서로 도웁세


쾌지나 칭칭나네 올해도 풍년 일세

앞집도 건너집도 풍작에 춤을 추네

모두다 함께 모여서 흥겨웁게 춤 추세



오애숙

2018.07.05 22:36:32
*.175.56.26

쾌지나 칭칭의 뜻


1. 쾌지나 칭칭은 쾌재를 불렀다. 라는 단어에서 유추하면 마음먹은 대로 일이

    잘 되어서 만족스럽게 여긴다라는 뜻으로 "유쾌하구나" "만족하구나" 라는 뜻

    으로 해석이 된다.

2. 쾌지나 칭칭을 부를 때에 [치기나 칭칭]. [칭칭이 소리]라고도 하는데, 이는

    후렴을  지역에 따라서 "아하 칭칭나네". "쾌지나 칭칭 나네", "쾌지랑 칭칭나

    네", "치기나 칭칭 나네"등으로 부른다.

3. 쾌지나는 신나고 유쾌하고 만족하다는 의미를 갖는다.

4. 칭칭은 꾕과리 소리 좋고, 칭칭 울리는 소리라는 의성어라는 의미이다.  

5. 나네는 월이 청청 설에서는 "달이 밝아 났네" 달이 밝아 나오네, 나네" 가 되

    고, 가등청정 설에서는 "가등청정이 싸움에 져서 물러가네", "나가네'라는 말

    이 되며,  꾕과리의 구음설에서는 "만족이 넘쳐나고, 흥겹고 기쁨이 넘쳐나

    네" 라는 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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