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돔

조회 수 170 추천 수 0 2018.07.22 17:57:03
가당치도 않는 날씨에
허파가 녹이어 들어 간다

입속은 타 들어 가면서
몸뚱어릴 널브러지게 하고
들녘은 덤불로 가득 찼다

목마름으로 여기저기서
아우성 치려 해도 쇠진 해
목소리조차 낼 수 업다 

어린시절 생각하면 정말
가당 치도 않는 폭염 연이어
비수가 되어 숨통 막는다

숨조차 쉴 수 없게 만들며 
달려드는 붉은 기운의 함성이
해가 가면 갈 수록 더해 간다

아 그 누굴 탓할 수 있나
과학문명의 발달이 그리한 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3681 시)시월의 어느 날 [1] 오애숙 2018-09-24 201  
3680 =시조= 단풍 [사진 첨부] (P) [1] 오애숙 2018-10-01 358  
3679 시)코스모스 핀 들녘에서 [창방] [2] 오애숙 2018-10-08 150  
3678 =그대 그리운 이밤 [1] 오애숙 2018-10-08 248  
3677 독백[이미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3] 오애숙 2018-10-13 651  
3676 창방) 고백 [이미지] 오애숙 2018-10-13 146  
3675 시 (MS) 창작의 향기 오애숙 2018-10-13 156  
3674 시 (MS) 카르페 디움[이미지] 오애숙 2018-10-13 357  
3673 시 (MS) 본연의 맛 찾기 오애숙 2018-10-13 164  
3672 성공의 전차 오애숙 2018-10-13 129  
3671 시 (MS)아침의 향기 오애숙 2018-10-13 177  
3670 시 (MS) 그대를 보내기 전 오애숙 2018-10-13 209  
3669 시 (MS) 오애숙 2018-10-13 194  
3668 시 (MS) 오애숙 2018-10-13 125  
3667 시 (MS) 오애숙 2018-10-13 123  
3666 시 (MS)세월의 강줄기 뒤로 [1] 오애숙 2018-10-13 94  
3665 시 (MS) 오애숙 2018-10-13 81  
3664 인생 서녘(ms) 오애숙 2018-10-14 84  
3663 시) 인생사 뜬 구름 속에 ms 오애숙 2018-10-14 87  
3662 가을 속에 ms 오애숙 2018-10-14 9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8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666

오늘 방문수:
21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