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방]시조===여름 끝 자락---(시)

조회 수 2475 추천 수 0 2018.08.05 16:56:33


    · 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47676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9-03 14:22         

    · : 여름 끝자락[창방]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시조]] 

여름 끝자락/은파 오애숙 



산자락 그늘에서  있으니 바람 차다 
들판에 서성이며 남풍이 불던 기억 
그 바람 맘에 새기어 한여름 지내었지 

산마다 옥색치마 입고서 춤 추더니 
들마다 알록달록 실바람 물결친다 
마음엔 색동저고리 입고파 설레는 맘 

산과 들 울긋불긋 익어가는 여름 속에 
가을을 준비하려 구슬방울 흘리고서 
추수를 기다린 맘에 감사가 일렁인다






[[초고]]

산자락 그늘에서  있으니 바람 차다

들판에 서성이니 남풍이 불던기억

그 바람 맘에 새기어 한여름 지내련다


산에는 옥새치마 입고서 춤을 추고

들에는 알록달록 실바람 물결친다

마음엔 색동저고리 그리워 기대한다


들마다 울긋불긋 익어가는 여름속에

가을을 준비하려 땀방울 흘리고서

추수를 기다리는 맘 감사가 일렁인다







오애숙

2018.09.02 21:54:49
*.175.56.26


가을이 머무는 곳에 [초고]/은파 오애숙
                                                  

붉은 용광로가 산 기슭에 머물다
물결 타고 산마루에 내려앉았다

술이 술 마시듯 비틀 거리더니
온통 불바다의 풍광 일으키려고
청명한 하늘 아래 붉게 타오를 때
내 맘도 붉게 타는 이팔청춘 인지

가을에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 속에
호수에 담금질한 얼굴을 가르키며
도대체 네 나이가 몇 이지 몇 이야
손가락으로 헤아리니 지천명 고지

붉은 용광로 산기슭에 머물다가
물결 타고 내 맘에 앉는 가을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641 삶의 철학 3 오애숙 2016-11-09 2381  
5640 가을 그 어느 날의 초상 5 오애숙 2016-10-12 1734  
5639 물망초(시백과 등록 7월 17일 17년) [1] 오애숙 2016-10-13 2047  
5638 피어나는 그리움에 오애숙 2016-10-13 1905  
5637 시가 날갯짓 할 때면(시) [1] 오애숙 2016-10-14 3166  
5636 그 무언가에 짓눌려도 오애숙 2016-10-14 2391  
5635 *그대 그리운 이 한밤에 [2] 오애숙 2016-10-15 2537  
5634 *가을 속 단상 [1] 오애숙 2016-10-15 2951  
5633 환희의 뜰 [2] 오애숙 2016-10-17 2988  
5632 추억 만들기 [2] 오애숙 2016-10-17 2891  
5631 삶에 잿빛 구름이 번득여도 오애숙 2016-10-19 1789  
5630 (시)가을 하늘 속 진풍경/시/수필 [1] 오애숙 2016-10-29 2632  
5629 소리 [1] 오애숙 2016-10-29 2256  
5628 이별의 쓴 잔을 [1] 오애숙 2016-10-25 2372  
5627 생각에 갇혀 사는 고슴도치 오애숙 2016-10-26 2000  
5626 이 아침에 / 이생 비문 오애숙 2016-10-27 1475  
5625 시 쓴다는 것은 오애숙 2016-10-27 1529  
5624 소리의 날개 깃 새워(사진 첨부) 오애숙 2016-11-06 2554  
5623 상록수처럼 [1] 오애숙 2016-11-06 2675  
5622 준비된 화관에 [1] 오애숙 2016-11-06 2658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9
어제 조회수:
89
전체 조회수:
3,122,328

오늘 방문수:
8
어제 방문수:
72
전체 방문수:
996,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