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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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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길섶에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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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추천 수
0
2018.11.03 00:34:48
오애숙
*.175.56.26
http://kwaus.org/asoh/asOh_create/6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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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저물어 가는
감사의 달입니다
누군가에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그대의 말 한마디가
이웃에게 기쁨 안기고
좋은글 한줄 통하여서
힐링시킬 수 있다면야
얼마나 귀한 일인지
석양빛 노을 속에
피어나는 아름다움에
감정 추수려 홍빛으로
수놓아 나래 필 때에
아름다운 삶이었다
먼훗날 그리 회상하며
죽는 순간까지 정신 곧춰
두드리길 기원하는 맘
쓸쓸한 마음 버리고
감사의 삶이길 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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