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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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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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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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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18.11.16 06:48:15
오애숙
*.175.56.26
http://kwaus.org/asoh/asOh_create/6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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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은파 오애숙
사람과 사람 사이 오가는 정
이웃과 이웃 사이에 휘날리는 훈훈한 정
아름다운 사회 이끌어가는 첫걸음
옷깃 스쳐도 인연이라는 데
어떤 이는 주는 사랑에 감사하기는커녕
박힌 돌을 거둬 차고 꿰차 안주하네
사람 나고 돈 낳다는 걸 모르나
사람 나고 명예 낳다는 걸 정령 모르는지
돈에 눈멀고 명예욕에 사로잡혀
눈에 뵈는 것도 없는 모양새로
물불 가리지 않고 덥석 먹어 치우네
똥물인지 불똥인지도 모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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