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사이

조회 수 295 추천 수 0 2018.11.16 06:48:15
사람과 사람 사이/은파 오애숙

사람과 사람 사이 오가는 정
이웃과 이웃 사이에 휘날리는 훈훈한 정
아름다운 사회 이끌어가는 첫걸음

옷깃 스쳐도 인연이라는 데
어떤 이는 주는 사랑에 감사하기는커녕
박힌 돌을 거둬 차고 꿰차 안주하네

사람 나고 돈 낳다는 걸 모르나
사람 나고 명예 낳다는 걸 정령 모르는지
돈에 눈멀고 명예욕에 사로잡혀

눈에 뵈는 것도 없는 모양새로
물불 가리지 않고 덥석 먹어 치우네
똥물인지 불똥인지도 모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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