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파의 메아리

조회 수 153 추천 수 0 2018.12.25 02:38:24



은파의 메아리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

술렁인다고 슬퍼하는 맘 있는자

그대 속에 기억할 것 있나니


그대 머리 위 먹구름

항상 있지 않고 빗물로 흘러내리면

들판의 초목 살찌우게 되나니


그대 안에 음예공간

꽉 메워 버린다고 해도 먼훗날

자양분 되어 그댈 빛내리니


지금의 초라한 자신만

생각한다면 칠흑이 눈 앞 가리나

그대가 희망 잃지 않는다면


언제인가 우뚝서리

그대 안에 다른 것 다 필요 없고

정신 곧춰 한 발씩 나간다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3521 한마음 오애숙 2019-11-19 47  
3520 그녀/은파 오애숙 2019-11-19 46  
3519 여울목/은파 오애숙 2019-11-19 55  
3518 인간사에/은파 오애숙 2019-11-19 63  
3517 단풍나무/은파 오애숙 2019-11-19 81  
3516 억새꽃 들판에서/은파 오애숙 2019-11-19 49  
3515 가을 정의 속 LA/은파 오애숙 2019-11-19 56  
3514 이 가을 추억을 꿰맨다/은파 오애숙 2019-11-19 130  
3513 행복은/은파 오애숙 2019-11-19 51  
3512 나 감사해/은파 오애숙 2019-11-19 73  
3511 십일 월 우리 모두에게/은파 오애숙 2019-11-19 85  
3510 나 가끔 시어가 물결쳐 올 때/은파 오애숙 2019-11-19 67  
3509 감사/은파 오애숙 2019-11-19 90  
3508 내 본향을 향하여 오애숙 2019-11-19 108  
3507 이 아침 멋진 시 한 송이 피우고파/은파 오애숙 2019-11-19 65  
3506 삶에서 시어의 향그럼 오애숙 2019-11-19 50  
3505 겨울문 앞에서 오애숙 2019-11-19 58  
3504 K팝이든 팝송이든 제대로 꽂힌 이/ 오애숙 2019-11-19 67  
3503 감사의 달 11월/은파 오애숙 2019-11-19 36  
3502 젊은 날 추억의 단상 /은파 오애숙 2019-11-19 28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09
어제 조회수:
193
전체 조회수:
3,131,296

오늘 방문수:
114
어제 방문수:
108
전체 방문수:
1,001,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