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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있습니다. /은파 오애숙
휘엉청 밝은 달 뜨면
밝은 달빛에 스미는
그리운 얼굴 하나가
가슴에 남아 있네요
우린 늘 같이 있으면
헤어지기 싫어 했고
서로의 집 바래다 주다
캄캄한 밤이 되곤 했지
이역만리 타향살이
가끔 기억의 주머니에
나래 치고 있는 그리움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마지막 대학다방 서
커피 한 잔을 시키고
음악 신청했었던 기억
지금도 생생한 추억들
밝고 둥근 달 비치면
너의 얼굴 떠 오르네
세월의 강 흘러갔어도
그리움 남아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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