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에서

조회 수 90 추천 수 0 2019.01.03 00:05:57

숲에서 깨 볶는 소리가 납니다

알콩달콩 서로의 체온 느끼려고

가지를 길게도 뻗어다 짧게도 뻗고


우리네 삶 속에서도 알콩달콩

깨 볶는 소리가 고소하게 납니다

특히 새아침이 되면 이웃사이에서도


세상사 독불 장군은 없는데

요즈음 옆집에 사람이 죽어가도

관섭지 않는 사태에도 무신경이네요


그래도 새아침엔 보는 이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축복하고 있어

삭막한 세상이 싱그럽게 물결칩니다


호수속에 비치는 옛 자화상이

옛그림자의 물결로 잔잔하게 심연을

강타하며 살랑이는 새아침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2581 QT-좁은 문 [1] 오애숙 2021-01-27 43  
2580 =====QT [1] 오애숙 2021-01-25 120  
2579 보낼 댓글 오애숙 2021-01-25 66  
2578 새봄의 태동/은파 오애숙 2021-01-26 63  
2577 어느 봄 날 /은파 오애숙 2021-01-26 53  
2576 신축년 1월 끝자락에서/은파 오애숙 2021-01-26 37  
2575 새봄의 희망 날갯깃 /은파 오애숙 2021-01-26 92  
2574 QT [1] 오애숙 2021-01-26 42  
2573 QT 오애숙 2021-01-26 24  
2572 QT 오애숙 2021-01-26 35  
2571 그대 아시련가요 ---2/은파 [1] 오애숙 2021-01-28 41  
2570 그대 아시나요/은파 오애숙 2021-01-28 78  
2569 QT- 매 순간 [1] 오애숙 2021-01-28 84  
2568 까치설에 대한 아이의 질문에/은파 [1] 오애숙 2021-02-11 43  
2567 내 인생에 봄이 오면/은파 오애숙 2021-01-30 50  
2566 QT---날마다 [1] 오애숙 2021-01-29 73  
2565 봄날이 그리운 건/은파 오애숙 2021-01-30 52  
2564 어느 봄날(시인의 마음)/은파 오애숙 2021-01-30 41  
2563 삶의 길목에서/은파 오애숙 2021-01-30 67  
2562 꽃이 피면 당신도 오세요/은파 오애숙 2021-01-30 45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5
어제 조회수:
89
전체 조회수:
3,122,354

오늘 방문수:
32
어제 방문수:
72
전체 방문수:
996,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