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조회 수 70 추천 수 0 2019.01.04 13:29:23
우리 나목 성긴 가지에
한 송이 매화를 생각해 봐요

한송이가 피어나더니
계속해서 연이어 피어 나목의
부끄러움을 덮어 주며

봄이 왔다고 봄전령사 되어
향그러움으로 휘파람 불고 있으니요
봄은 아직 멀리 있는데도

사랑도 그런 이치 같다 싶은 맘
돌아서면 님이 남이 되어 버리는 인간사
자연은 인간에게 사랑 가르쳐 주네요

날 보이소 날 보이소 한 철 뜨거운
사랑의 꽃으로 피워 향기 휘날리고 핍진한 곳
열매로 알알이 익어가는 날 보이소 합니다

부엌방 시인님도 시를 사랑하기에
사랑의 눈으로 시어 펼치어 사유체로 걸러
아름드리 시 한송이 피어 나르샤 하죠

함께 더불어 사는 삶속에
향기나는 글숲에 자기만의 향그럼 피어
희망의 푸르름으로 훠이얼 휘날려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요
철의 강함을 꺽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사랑의 고결한 인내라 싶습니다

우리 함께 글목에서 피어나는 향기로
글숲으로 한 송이씩 휘날려 기쁨 함께 누려요
에머란드빛 희망의 파르란란 속삭임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2581 중년의 가슴에 부는 바람2/은파 오애숙 2019-11-19 62  
2580 젊은 날 추억의 단상 /은파 오애숙 2019-11-19 28  
2579 감사의 달 11월/은파 오애숙 2019-11-19 36  
2578 K팝이든 팝송이든 제대로 꽂힌 이/ 오애숙 2019-11-19 67  
2577 겨울문 앞에서 오애숙 2019-11-19 58  
2576 삶에서 시어의 향그럼 오애숙 2019-11-19 50  
2575 이 아침 멋진 시 한 송이 피우고파/은파 오애숙 2019-11-19 65  
2574 내 본향을 향하여 오애숙 2019-11-19 108  
2573 감사/은파 오애숙 2019-11-19 90  
2572 나 가끔 시어가 물결쳐 올 때/은파 오애숙 2019-11-19 67  
2571 십일 월 우리 모두에게/은파 오애숙 2019-11-19 85  
2570 나 감사해/은파 오애숙 2019-11-19 73  
2569 행복은/은파 오애숙 2019-11-19 51  
2568 이 가을 추억을 꿰맨다/은파 오애숙 2019-11-19 130  
2567 가을 정의 속 LA/은파 오애숙 2019-11-19 56  
2566 억새꽃 들판에서/은파 오애숙 2019-11-19 48  
2565 단풍나무/은파 오애숙 2019-11-19 81  
2564 인간사에/은파 오애숙 2019-11-19 63  
2563 여울목/은파 오애숙 2019-11-19 55  
2562 그녀/은파 오애숙 2019-11-19 46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5
어제 조회수:
89
전체 조회수:
3,122,354

오늘 방문수:
32
어제 방문수:
72
전체 방문수:
996,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