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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67 추천 수 0 2019.01.20 02:48:18
[연]이란 시를 감상하노라니
갑자기 마음이 찹잡해져 와서
나름 맘에 막힌 애달픔 한 수
넋두리 풀어 헤쳐 보렵니다



이번 이사회에서 뵙던 7년 전
만나 문학속에 연이어 2년 전
그분은 수필부문의 문학상을

서로 다른 문단지라지만 저는 
시부문의 문학상 받았던 감회
허나 시간이 여의치 않았기에

눈 인사만 하고서 서로 갈길로
뒤돌아서는 아쉬움 남기었는데
이번 이사회에서 만나 뵌 마음

그런 마음이랄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은 필연이라지만 그리운
어린시절 옛동무 만나보듯한 맘

심연 속에 떠 오르는 그대 얼굴
혼자 잘났다 좌지우지 휘두름 속
석연치 않음이 세월의 바람인지

그 옛날 참신함 어이해 허공 속
날려 보내고 홀로 독불장군처럼
갑이 되어 설치고 있누 문제롤세

갑자기 반가웠던 맘 싹 사라져 간
이맘에도 거센바람 휘모라쳐 올 때
날 서있다 왜 그리 등꼴 오싹이누

스스로에게 반문해 보는 세월의 강
마음으로 다시 날 점검해 보는 마음
어즈버 통탄한 맘에 빛줄기 오련만

니나 내나 한 통속 그물에 밥 말아
먹고 말았으니 흘러간 역사 뒤에서
뭐라 변명 할 수 있으련가 반문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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