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장밋빛 립스틱

조회 수 137 추천 수 0 2019.03.29 04:43:41
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50420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9-03-09 20:48        
    · 장밋빛 립스틱---- [문협]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장밋빛 립스틱/은파 오애숙 

나이가 들어가면 점점 색이 짙어가는 게 여인네의 입술 

초딩 땐 그저 바세린이 전부 사회 초년생 되서야 분홍빛 
자연 그대로가 멋졌던 시절 싱그럼을 돋보이던 때 였지 

허나 점점 나이가 들어가며 화운데션으로 두꺼워 졌고 
입술마저 앵두빛 빨강으로 덧입히기를 시작하고 있지 

경제위기 때 암울함 던지려 장밋빛 화사함 변신키 위해 
화기애 하고 역동적 분위기 조성하는 데 일등 공신했지 

남편이 집에 돌아 올 때면 아내의 건강미에 안식했고 
이젠 해걸음속에 쇠약해진 몰골 감추기 위한 필수도구 
  
뗄수 없는 마성의 나의 친구 철이 들 때부터 나의 반려자 
무덤에 갈 때에도 너와 함께 가는 넌 나의 영원한 동반자 

지금 난 점점 건강 잃어가는 몰골 감추려 네 도움 받는다


오애숙

오애숙

2019.03.29 04:44:16
*.175.56.26

미국에서는 장례식에서 
관을 열어 놓고 평소에 
좋아 하던 고인의 옷을 
입히고 화장 멋지게 해 
마지막 모습 보여 주죠 

제 기억의 어머니 모습은 
화장 후 자줏빛 두루마기 
입으신 모습 눈에 선하며 
잠자는 모습 같아 천국에 
가셨구나 지인들 그렇게 
말씀하시던 기억 납니다 

소천하시기 일이 년 정도 
화장을 하지 않으셨으나 
장례 때의 장밋빛 립스틱 
이십 년 이상 젊어 보여 
와우~ 빨강립스틱 하나! 
이리 큰 작용을 하구나! 
새삼 느끼던 기억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3441 춘삼월의 연가 오애숙 2020-03-04 11  
3440 봄비 오애숙 2020-03-04 12  
3439 행복의 또 다른 이름 오애숙 2020-03-04 26  
3438 춘삼월의 나래속에 --[시조] 오애숙 2020-03-04 15  
3437 성시-내 인생 거대한 폭풍앞에서 오애숙 2020-03-04 32  
3436 ***하얀 목련이 필 때면/은파 오애숙 2020-03-04 33  
3435 산수유화/은파 오애숙 2020-03-04 27  
3434 코로나 19 바이러스/은파 오애숙 2020-03-04 39  
3433 코로나 19 바이러스 오애숙 2020-03-05 21  
3432 유채의 봄날[시조] [1] 오애숙 2020-03-05 37  
3431 시-세월의 강줄기 바라보며/은파 [1] 오애숙 2020-03-28 26  
3430 코로나 19와 춘삼월 함수 관계 [1] 오애숙 2020-03-07 40  
3429 수필 [1] 오애숙 2020-03-07 79  
3428 춘삼월 중턱에 앉아서 /은파 [1] 오애숙 2020-03-08 23  
3427 코로나 19 바이러스 오애숙 2020-03-09 32  
3426 생강나무꽃 필 때면/은파 오애숙 2020-03-09 19  
3425 산수유화(시백과에 올려야 할 시) 오애숙 2020-03-11 18  
3424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오애숙 2020-03-11 19  
3423 춘삼월 속에 피어나는 희망나래/은파 오애숙 2020-03-12 15  
3422 춘삼월/은파 오애숙 2020-03-12 18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0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91

오늘 방문수:
24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