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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9-03-06 16:14       
    · 철쭉꽃 (그녀의 향그럼에 녹아든 맘) (ms)[k]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그녀의 향그럼에 녹아든 맘  (철쭉 꽃)/ 은파 오애숙



춘삼월 설레임의 윤슬속에 
녹아 들어 심연에 삭히는 맘 

어릴 땐 봄꽃은 늘 진달래라 
가슴에서 말 했던 기억이나 
도시에선 잘 볼 수 없었기에 
삼십분 이상 걸어 진달래 꽃 
찾아 보나 조금 늦게 갔기에 
철쭉만 만발하게 피었던 기억 
그녀도 봄꽃인데 외면했었네 

진달래보다 나중에 피어선가 
갑자기 그게 궁금해 지는 서녘 
진달래는 먹을 수 있는 꽃이고 
철쭉은 먹을 수 없는 꽃이기에 
모두 관심 밖인지 감싸 안는 맘 
시인의 정원에서 집어내는 건 
'날 보러 오라' 속삭인 눈 뜨임 

홍빛 물감 심연 속에 채색하며 
설렘 가득하건만 그땐 왜 그랬나

오애숙btn_comment_reply.gif btn_comment_update.gif btn_comment_delete.gif   19-03-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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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 : 햇빛이나 달빛을 받아 반짝이는 잔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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