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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9-04-01 05:17     조회 : 161    
    · 강줄기 둥근 달빛에 어리는 할미꽃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강줄기 둥근 달빛에 어리는  할미꽃/은파 오애숙 

세월의 강가에 앉아 회돌아 보며 
심연에 일렁이는 것들을 하나씩 
꺼내어 자판 두드리고 있노라니 

달나라에 우주선 도착하기 전엔 
달을 보며 이태백이 놀던 달이며 
옥토끼 연상하던 시절있었기에 
이루워 내지 못하는 수많은 꿈들 
못내 아쉬움 세월속에 묻어야 할 
인생사 얘기거릴 반추해 보는 맘 

이역만리 타향속에서 아련하게 
투영시켜 보는 마음의 허전함이 
맘에 스미는 건 이순열차 간인지 
날이가고 달이 차 삭망 돌아오면 
사윈달 꽉찬 달 되어 미소하련만 
잡지 못 할 일곱빛깔 무지개인가 

가는 세월 그 누가 잡을 수 없기에 
그 옛날 그 시절을 그리워 하는 맘 
어디 나만 그럴런가 황혼녘 맘인걸 
잠시 세월의 강가에 앉아 달빛속에 
어리는 지나간 꿈들을 조약돌 세듯 
하나 씩 둘 씩 다 내려 놓고 있네요 

아무리 백세시대 도래되었다지만 
인생이란 공수레수수거임을 새삼 
오늘 따라 가슴에 밀려오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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