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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9-05-04 07:31     조회 : 136    
    · 여백의 미지닌 화사한 웃음 속에...[칭방]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시 

여백의 미지닌 화사한 웃음 속에  
                                                                                                          은파 오애숙 



음악이 있는 곳에 마음이 동한다 
아지랑이 물오르듯 피어나는 마음의 꽃 
오롯이 5월의 향그러움 만발하는 꽃이 
맘 열고 여백의 미로 심연에 일렁인다 

속삭이는 여백의 꽃이 웃으며 
5월이 계절의 여왕이라는 타이틀로 
살랑이는 봄바람 타고서 살포시 와 
내게 눈웃음치며 속삭이는 5월 

봄의 왈츠속에 피어나는 요정 
튀긴 좁쌀 모양의 조팝나무의 흰무리 
또 다른 나무 하얀 이밥같다는 이팝나무 
한데 어우러 한바탕 춤사위 할 때 

민초들의 보릿고개 무렵 피는 두 꽃 
늘 밥처럼 보였다는 꽃 무리 바라 보며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의 얘깃거리라고 
생각하나 50년 채 안넘긴 세월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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