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강줄기 햇살 사이

조회 수 29 추천 수 0 2019.10.14 00:34:47

가을 강줄기 햇살 사이에

 

                                                        은파 오애숙

 

나 가끔 기억들이 가물거려

그 기억 소환하여 가슴속에

품고플 때가 있어 달팽이의

더듬이 가지고 시에 녹이누

 

그러다 신탁의 미래 향하여

올곧게 가기보단 추억 속에

몰두 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한 발 빼나 소중한 자산이누

 

추억을 싣고 가는 나룻배가

거슬러 올라 갈 적에 그토록

거센 세파의 여울목이던 게

샘물결로 가슴에 녹아내린다

 

그런 거센 여울목이 있었기에

오늘의 나를 탄생시킨것이라

긍정의 꽃 하늘빛에 파안되어 

나에게

백만불짜리

미소한다 해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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