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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은파
목마른
긴 어두움
내려앉은 동지섣달
학수고대 길고 긴날
들녘에는 들녘 대로
산기슭 산기슭 대로
짓눌렸던
그 갈증
그대가
지난밤에
내려와서 대지적셔
긴 어둠을 몰아내고
들녘 속에 희망의 씨
고옵게 땅 깊숙하게
뿌리내려
주었나
바암새
곰삭히어
아침햇살 가득 안고
파라란히 온 누리 속
희망꽃 화알짝 피어
평화나래
펼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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