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의 나래속에 --[시조]

조회 수 15 추천 수 0 2020.03.04 08:22:39

춘삼월/은파

 

 

기나긴 동절기엔

누구나 굶주림에

허덕여 수미진 골

내 육신 움츠렸지

춘삼월 되고나서야

연초록빛 날개로                                                           

 

활기찬 생명력에

힘얻고 일어서서 

푸른꿈 품에 안고

들판을 향해 가우

인생길 험난한 그길

열두고비 있지만

 

주어진 자기몫의

그 길을 걸어가리

때로는 가시밭길

돌짝길 나오지만

인생사 한 번은 격고

가야 할 길 가려네

 

또 다시 동절기가

내 앞에 놓인다고

겁내지 않고 가리

내 대신 갈수 없는 길

춘삼월 인생의 봄날

기다리며 나 가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2441 시조) 매향의 절개에 슬어 [2] 오애숙 2018-10-23 341  
2440 가을 향기속에 (ms) 오애숙 2018-10-21 135  
2439 시 (MS) 오애숙 2018-10-21 153  
2438 비가 게이면 오애숙 2018-10-21 156  
2437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부처 [1] 오애숙 2018-10-21 147  
2436 삶의 향기 피어나는 이 가을 [1] 오애숙 2018-10-20 175  
2435 시 (MS) 오애숙 2018-10-18 108  
2434 시조== *이 가을이 아름다운 것은[(ms)] [1] 오애숙 2018-10-18 104  
2433 시 ) 어느 시인의 정원 = ms= 오애숙 2018-10-17 136  
2432 시 (MS) 오애숙 2018-10-17 208  
2431 가을 길섶에서 오애숙 2018-10-16 148  
2430 가을 길섶 기도 [1] 오애숙 2018-10-16 146  
2429 참을 인 가슴에 새겨보는 날 오애숙 2018-10-15 132  
2428 가을 향기로 수채화 그리기(옛날이 아름다운 건) 오애숙 2018-10-14 153  
2427 가을 시향 속에 쓰는 편지 오애숙 2018-10-14 177  
2426 시)자 함께 뛰어 보자구려(MS) 오애숙 2018-10-14 189  
2425 높아져 가는 담장 바라보며 오애숙 2018-10-14 150  
2424 시 (MS) 오애숙 2018-10-14 157  
2423 시조 =가을밤 오애숙 2018-10-14 183  
2422 시월의 바람 (시) 오애숙 2018-10-14 146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9
어제 조회수:
91
전체 조회수:
3,123,372

오늘 방문수:
7
어제 방문수:
61
전체 방문수:
997,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