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겨울연가/은파

조회 수 22 추천 수 0 2020.03.29 01:29:13

 

겨울연가/은파

오애숙   2   103 02.05 01:52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겨울 연가/은파

새하얀 눈
소복히 내릴 때면
그 어린 시절로 가고파
일렁이는 심연에 피어나는
그 설레임

철 없었던
그 시절이 그리운 건
첫사랑의 향기 스민 까닭인가
오늘따라 그 옛날로
가고픈지

남산 타위
시계탑 밑에
한송이 붉은 장미 들고
환희에 찬 그녀가
다가온다

해맑은 미소
활짝 웃음짓고있는
풋풋하고 상큼 발랄한 소녀
가슴으로 걸어서
내게 온다

함초롬한 그녀
연분홍빛 립스틱 바르고
꽃향기 휘날리며 다가온다
첫사랑의 그 향기
가슴에 머금고

오애숙

2020.03.29 01:29:51
*.243.214.12

오애숙  02.05 02:03  
연시조로 재구성하여 올려 놓습니다.



겨울 단상/은파



함박눈 펑펑 퍼엉 하염없이 쌓일 때면
그 옛날 그시절로 가고파라 일렁인다
그 시절 아름다웠던 첫사랑의 그 추억

뇌리엔 온통 젊은 그시절의 그 향기로
버무려 그리움에 서걱이는 옛 추억이
해맑은 애뜻한 향기 피어난다 가슴에

긴머리 청초함의 대명사가 붙어 있어
세상의 모든 것이 풋풋하고 상큼하게
가슴에 환한 미소로  다가왔던 그 시절

추억의 향기 곱게 차려 입은 간이역서
립스틱 연분홍빛 바르고서 그리움에
소녀의 그 향그러움 휘날리고 서있다
 
오애숙  02.07 13:32  
기다림은 인내가 동반해야 한다는 건
자명한 일이기에 늘 그또한 숙짛하누
한겨울 꽃피는 새봄 기다리듯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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