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신록속에

조회 수 23 추천 수 0 2020.04.16 05:02:06

들판에서는

풀잎이 노래하고

내 마음에선 시 한 송이

어머니께 바쳐 드리는 5월

자나 깨나 들판의 푸르름처럼

사시는 동안 초록의 서사시

쓰시고자 하셨죠

 

수목의 싱그런

물댄동산 되고자

늘 내 님께 무릎 꿇고서 

한세월 기도의 물줄기로  사신

내 어머니의 그 은총의 향그럼

엄마가 되어 그 오묘한 뜻

깨닫고 손 모읍니다

 

아가야 어서자라

가슴 활짝 열고 수목속에

싱그런 푸른 꿈 품에 안고서

커다란 거목 되어 초록빛 향기로 

새 희망꽃 세상속에 휘날리거라

내 어머니의 기도소리 맴돌아

새벽을 깨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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