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파---------[시]

조회 수 21 추천 수 0 2020.11.04 23:25:07

11월/은파

 

갈바람에 등짝 밀려

서성이는 들녘에서 눈이 가는 

한 송이 들국화 보노라니

날 보는 듯 외초롭구려

 

낙엽 쌓일 때가 되면

추억도 가슴에서 하나 둘 쌓여

아름다움의 향그럼 휘날려

고옵게 피어나는 11인데

 

그저 오도가도 못하고

화상으로만 눈 인사하고 있으니

늦 가을 외초롭게 피어 있는

한 송이 들국화 보는 듯해

 

이 가을이 더 쓸쓸하게

가슴에서 목까지 울컥 차오르다

삼키는 이 슬픔 누가 알리오만

살아있어 감사꽃 휘날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241 --시--꽃바람의 향연/은파 [1] 오애숙 2021-03-25 23  
1240 그대를 바라 봤을 때/은파 오애숙 2021-03-25 16  
1239 각시붓꽃 /은파 [5] 오애숙 2021-03-25 12  
1238 봄의 길섶에서 만난 각시붓꽃/은파 오애숙 2021-03-25 19  
1237 개나리 웃음 속에 /은파 [2] 오애숙 2021-03-25 18  
1236 개나리꽃 연서/은파 [1] 오애숙 2021-03-25 30  
1235 시-- 오애숙 2021-03-25 19  
1234 시-- --[[MS 올릴 작품 ]] 오애숙 2021-03-25 18  
1233 QT---계속된 완악함은 필멸의 길 오애숙 2021-04-23 40  
1232 능소화 오애숙 2021-06-14 16  
1231 그 사람/은파 오애숙 2021-04-22 45  
1230 QT [1] 오애숙 2021-03-26 13  
1229 QT [2] 오애숙 2021-03-26 12  
1228 오늘도 세상의 꽃이 되고파/은파 오애숙 2021-03-26 24  
1227 기도문 [1] 오애숙 2021-03-26 49  
1226 QT--종려주일 오애숙 2021-03-28 47  
1225 QT 오애숙 2021-03-28 13  
1224 QT 오애숙 2021-06-14 3  
1223 삶의 뒤안길/은파 오애숙 2021-06-14 9  
1222 시-- --[[MS]] 오애숙 2021-06-15 48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99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727

오늘 방문수:
54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