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아름다운 건/은파

시 조회 수 20 추천 수 0 2020.11.12 22:12:30
오애숙 *.243.214.12

가을이 아름다운 건/은파

 

이른 봄부터 농부의 수고론

구릿빛 땀방울 송글송글 맺여

가을 까지 가려면 아직 멀어

한여름 녹푸른 베개 삼고서

하품하며 낮잠 잔다고해도

 

부두가 만선 기다리는 여인네

심정 휘날리는 농부의 아침은

구릿빛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

작열한 태양광에도 반짝이며

당당하게 열망꽃 피운답니다

 

가을이 진정 아름다운 것은

고진감래의 늪을 헤쳐나와

꽃으로 피어나서 탐스러운

열매가 보란듯 가을 길섶에

휘날려 향그럽기 때문이죠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781 시 가을 앎이/은파 오애숙 2021-09-09 27  
1780 시 시 오애숙 2021-09-09 24  
1779 시 시 오애숙 2021-09-09 45  
1778 시 시 비가 내립니다 [1] 오애숙 2021-09-09 49  
1777 시 구절초 한 잔 속에/은파 오애숙 2021-09-09 24  
1776 시 9월, 희망물결--*** 오애숙 2021-09-09 12  
1775 시 사랑의 미로/은파 오애숙 2021-09-09 23  
1774 시 길찾기/은파 [2] 오애숙 2021-09-09 23  
1773 시 대나무 숲에서 오애숙 2021-09-10 15  
1772 시 QT [1] 오애숙 2021-09-10 16  
1771 시 한가위를 앞에 두고서/은파 오애숙 2021-09-14 15  
1770 시 어느 가을 날/은파 오애숙 2021-09-14 13  
1769 시 가을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9-14 16  
1768 시 해바라기 기도/은파 오애숙 2021-09-15 21  
1767 시 한가위 보름달 속에 오애숙 2021-09-16 10  
1766 시 QT 죄의 올무에서/은파 오애숙 2021-09-16 9  
1765 시 가을 바닷가 거닐며 (파도 앞에서)/은파 오애숙 2021-09-16 12  
1764 시 시--파도----시향 오애숙 2021-09-16 11  
1763 시 가을 바다/은파 오애숙 2021-09-16 6  
1762 시 그리움(가을 바닷가에서)/은파 오애숙 2021-09-16 2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3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68

오늘 방문수:
49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