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은파

시 조회 수 35 추천 수 0 2020.11.25 09:04:35
오애숙 *.243.214.12

우리 이제 가을날 

여울진 창가에서

얘기 보따리 풀어

맘 껏 웃어 봅시다

 

굽이치는 강줄기 

지푸라기 붙잡고

슬픈 뱃고동 소리

들으며 사선 건넜지

 

몇굽이 굽이친 세월

그 때 그는 어디쯤에

지금 가고 있을 런지

서로가 알지 못하나

 

빗물 바다로 모일 때

그 때 너를 만난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두 손 모아 기도하오니

 

그 때에 우리 만나면

얼굴과 얼굴 마주하며

지나간 우리의 추억들

서로 얘기하며 웃어요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841 시 QT 오애숙 2020-11-20 24  
1840 시 QT: 임마누엘 [1] 오애숙 2020-11-21 15  
1839 시 늦가을 편지 오애숙 2020-11-21 51  
1838 시 QT [1] 오애숙 2020-11-23 19  
1837 시 QT [2] 오애숙 2020-11-24 22  
1836 시 어느 늦가을의 단상 [1] 오애숙 2020-11-24 24  
1835 시 가을편지( 나그네에게) 오애숙 2020-11-24 31  
1834 시 가을 나그네/은파 오애숙 2020-11-24 23  
1833 시 시---가을 편지/은파------시인의 향기 [1] 오애숙 2020-11-24 44  
1832 시 어느 가을 날의 향기/은파 오애숙 2020-11-24 32  
1831 시 시인의 죽음 앞에/은파 [2] 오애숙 2020-11-24 40  
1830 시 QT: 역사 속 시간의 주인이신 주님/은 [3] 오애숙 2020-11-24 45  
1829 시 그리움/은파---------P 오애숙 2020-11-25 32  
» 시 기도/은파 오애숙 2020-11-25 35  
1827 시 그대 창문 두드려요/은파 오애숙 2020-11-25 31  
1826 시 가을 편지(행복한가요) 오애숙 2020-11-25 30  
1825 시 QT 주님의 시간대 안에서/은파 [3] 오애숙 2020-11-25 22  
1824 시 QT 주권가의 통치의 원리에 [1] 오애숙 2020-11-25 42  
1823 시 QT 오애숙 2020-11-26 26  
1822 시 QT-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하소서/은파 [3] 오애숙 2020-11-26 66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3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68

오늘 방문수:
49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