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은파

시 조회 수 33 추천 수 0 2020.12.10 09:02:51
오애숙 *.243.214.12

 

함박눈/은파

 

풍성한 산과 들이 사위어 간 십이월

엄마 품 같으라고 삭막한 온누리에

천사들 합창 속에서 흰 눈 펼펄 내려요

 

밤사이 하늘과 땅 사이에 널부러진

갖가지 추악함을 깨끗이 정화하려

온누리 하늘 빛으로 만든 흰눈 내려요

 

눈부신 하얀옷을 온누리 입히려고

하늘빛 향기 속에 포근한 마음으로

무희들 강팍한 맘에 눈꽃 뿌려 줍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4301 시 세월이 흘러가도(시) [1] 오애숙 2017-12-24 523  
4300 시 잊혀져 가는 문화 새벽송 돌기(시,홈) 오애숙 2017-12-25 730  
4299 시 === 엘에이 겨울창 넘어 오애숙 2017-12-27 425  
4298 시 순백의 싱그럼으로(시) 오애숙 2017-12-27 455  
4297 시 · : 성탄의 기쁨 속에서(시) 오애숙 2017-12-27 431  
4296 시 성탄의 기도(시) 오애숙 2017-12-27 332  
4295 시 12월이 아름다운 건(시) 오애숙 2017-12-27 457  
4294 시 12월 언저리 끝자락에 서서(시) 오애숙 2017-12-27 439  
4293 시 (시)설빛 그리움 [2] 오애숙 2017-12-27 514  
4292 시 기쁨 여는 축복의 아침창(시) 오애숙 2017-12-27 510  
4291 시 어린 날 그 추억의 단상(시) [2] 오애숙 2017-12-27 546  
4290 시 사랑하고 사랑해야지(시) 오애숙 2017-12-27 527  
4289 시 사랑한다고 말해도(시) 오애숙 2017-12-27 485  
4288 시 난 알아요(1662)(시) 오애숙 2017-12-27 384  
4287 시 12월 언저리 끝자락에 서서 3(시) [2] 오애숙 2017-12-27 425  
4286 시 =====송구영신===== [2] 오애숙 2017-12-30 411  
4285 시 시)시인의 정원 3 오애숙 2017-12-30 379  
4284 시 시)나무처럼 오애숙 2017-12-30 378  
4283 시 시)첫사랑의 향연 오애숙 2017-12-30 477  
4282 시 시) 눈꽃 연정 속에 피어나는 첫사랑 오애숙 2017-12-30 36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7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12

오늘 방문수:
54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