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사랑---2-은파

조회 수 47 추천 수 0 2021.01.18 15:50:14

눈꽃 사랑/은파

가슴에서

함박눈이 무희들의

춤사위로 내릴 때면
세상을 다 갖은 것처럼

행복의 물결이었던

우리네 어린 시절

 

하이얀 벌판

함박눈 움키며 놀던

그 때의 순수한 추억 

이제는 먼 옛날이 되어

잡을 수 없는 기억들
설렘으로 피어나 

가슴에서

함박눈 내리는 밤

젊은 날의 첫사랑이던

그때 그 사람의 향기가
마음속에 꽃비로 휘날려

가슴에 피더니


어느 봄날

꿈결같은 사랑으로

물 안개속에 덮혀 있던
눈꽃송이 추억 가슴에서

메아리로 퐁퐁퐁

솟아납니다


오애숙

2021.08.31 10:50:25
*.243.214.12

함박눈의 연가/은파 
 
이역만리 
무희들의 춤사위 
함박눈 가슴에 휘날리면 
세상을 다 갖은 아이가 되어 
그 어린 날 행복한 물결 
일렁입니다 
 
새 하얀 들녘
뽀송한 눈송이 움켜 잡던
그때의 그 순수한 추억들이 
잡을 수 없는 그림자이나 
설레임의 눈송이 되어 
노래합니다 
 
이역만리 
함박눈이 내리면 
애틋한 첫사랑도 휘날려 
그때 그 사람의 향그럼 인가 
마음속에 꽃비가 되어 
휘날려 옵니다
 
꿈결 같이 
봄날의 향그런 사랑 
물안개를 거둬 내고서 
눈꽃송이 추억 가슴속에
퐁퐁퐁 메아리치며 
솟아납니다
 
===========
8월30일 서정시 회장님께 보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581 [시]겨울이야기---(넘어졌다 일어섬의 사유) 오애숙 2021-11-09 20  
1580 [시]---인생, 여울목에 앉아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9 13  
1579 가을이야기 /은파 오애숙 2021-11-09 16  
1578 당신은 모르실 거야---3/은파 오애숙 2021-11-09 13  
1577 당신은 모르실 거야/은파 오애숙 2021-11-09 13  
1576 동행/은파 오애숙 2021-11-09 9  
1575 당신은 모르실 거야 /은파 오애숙 2021-11-09 8  
1574 이 가을, 또 하나의 그리움 오애숙 2021-11-09 7  
1573 (인생고락간 사유-만추 풍광위 사유 [1] 오애숙 2021-11-09 6  
1572 만추 풍광의 사유 오애숙 2021-11-09 4  
1571 만추 풍광의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9 11  
1570 시인의 정원 사유의 날개/은파 오애숙 2021-11-09 11  
1569 시인의 정원/은파 오애숙 2021-11-09 10  
1568 가을 들녘에서의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9 9  
1567 바람 앞에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9 8  
1566 가을만 남기고 떠난 사랑/은파 오애숙 2021-11-09 12  
1565 시--이 가을, 그대 향한 고백 --시향 오애숙 2021-11-09 14  
1564 고백/은파 오애숙 2021-11-09 13  
1563 그림자/은파 오애숙 2021-11-09 15  
1562 큐티:신앙적 기대와 다른 현실 앞에/은파 [1] 오애숙 2021-11-10 7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5
어제 조회수:
65
전체 조회수:
3,121,699

오늘 방문수:
22
어제 방문수:
51
전체 방문수:
996,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