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겨울 단상/은파

시 조회 수 45 추천 수 0 2021.02.04 11:24:11
오애숙 *.243.214.12

겨울 단상/은파

오애숙    1초전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kwaus.org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겨울 단상/은파

꿈이 흑빛에 삼켜 들어
얼음 속에 영영의 전차 안에
꽁꽁 묶여 갇힌 줄 알았다

적막이 고요를 뚫고서
아래로 밀어내려던 침묵이
온누리 장악하고 있어

다신 고개 들지 못할 세상
그저 반항도 못한 채 숨죽여
동면의 너울 뒤집어 썼다

함박눈 온누리 소복하게
사윈들 추한 몰골 삼켜려고
진액으로 곰삭인 걸 몰랐다

찬란한 햇살 숨 쉬기까지
사윈들 파랗게 물결 치기까지
겨울은 침묵의 늪 이었다
 

 

프린트 스크랩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581 시 시) 봄 햇살(기다리던 봄물결 속에) [2] 오애숙 2018-04-04 789  
1580 시 Q [1] 오애숙 2021-01-30 791  
1579 시 언제나 오애숙 2017-09-20 796  
1578 시 은파의 메아리 39 [1] 오애숙 2017-10-07 796  
1577 시 나이를 먹는다는 건 [1] 오애숙 2018-01-05 798  
1576 시 태양은 저멀리 갔지만 오애숙 2017-09-20 806  
1575 시 (시)사랑은 눈송이 같은 것(퇴) [1] 오애숙 2017-12-24 807  
1574 시 ===삶의 향기 2 오애숙 2017-10-12 811  
1573 시 어리석은자(tl) 오애숙 2017-10-01 814  
1572 시 : 초가을의 단상 3 오애숙 2017-09-27 815  
1571 시 삶 오애숙 2017-10-04 817  
1570 시 가을 향기 속에 오애숙 2017-09-16 818  
1569 시 일편단심 [1] 오애숙 2017-09-27 818  
1568 시 기다린다는 것은 [1] 오애숙 2017-09-22 819  
1567 시 : 1월 끝자락 밤하늘에 서서(서) 오애숙 2018-01-25 820  
1566 시 엘에이 시월 중턱에 오르며 오애숙 2017-10-11 824  
1565 시 만추 오애숙 2017-10-30 828  
1564 시 시)봄이 오는 맘속 길목 오애숙 2018-04-10 828  
1563 시 시월의 어느 날(ti) [1] 오애숙 2017-10-02 829  
1562 시 어린 날의 단상 [1] 오애숙 2017-11-06 833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2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1,987

오늘 방문수:
35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