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고인물로 스며든 까닭 인지/은파

시 조회 수 314 추천 수 0 2021.02.04 14:21:28
오애숙 *.243.214.12

사랑은 말 없이

새봄의 햇살처럼

살그머니 온 까닭

 

살폿한 향내음으로

심연에 또아리 틀고

주인행세 하는 까닭에

 

저 멀리 가버리련만

그저 바람에 스치는

인연처럼 잡지 못해도

 

시작도 끝도 없이

심연에 옹이로 남아

고인물이 된 까닭인지

 

세미한 바람결에도

고개들어 일렁이며 

일어서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오애숙

2021.02.05 08:59:46
*.243.214.12

 

 

 

=====>>

 

사랑이 고인물로 스민 까닭이런가/은파

 

말 없이 사랑이

새봄의 햇살처럼

살그머니 온 까닭

 

살폿한 향내음으로

심연에 또아리 틀고

주인행세 하고 있어

 

올 수 없는 곳으로

아주 저 멀리 가련만

그저 바람에 스치는

인연처럼 잡지 못해도

 

시작도 끝도 없이

옹이로 스면든 까닭

고인물이 되어서

일렁이고 있기에

 

세미한 바람결에도

흩날리는 꽃비처럼

그대 작은 신음에도

고개들어 일렁여요

 

끝도 없이 스미는

그대의 향그럼에

스스륵 도취되어..

 

살며시 다가와서

고인물로 사랑이

스민 까닭 이런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481 시 겨울 그리움/은파 [1] 오애숙 2021-02-03 51  
1480 시 시]----2월의 시/은파 오애숙 2021-02-03 48  
1479 시 2월/은파 오애숙 2021-02-03 27  
1478 시 2월/은파 오애숙 2021-02-03 36  
1477 시 삶의 현장/은파 [1] 오애숙 2021-02-03 55  
1476 시 성) 주 오늘도/은파 오애숙 2021-02-03 24  
1475 시 우리 안에/은파 오애숙 2021-02-03 26  
1474 시 성)오직 주 바라라/은파 오애숙 2021-02-03 23  
1473 시 어느 해, 어느 봄날부턴가/은파 [1] 오애숙 2021-02-04 50  
1472 시 2월의 편지/은파 [2] 오애숙 2021-02-04 47  
1471 시 *** 시] ---겨울 단상/은파 오애숙 2021-02-04 45  
1470 시 향그런 봄 물결 속에/은파 오애숙 2021-02-04 36  
1469 시 ***시) ----오늘 밤에/은파 오애숙 2021-02-04 33  
» 시 사랑이 고인물로 스며든 까닭 인지/은파 [1] 오애숙 2021-02-04 314  
1467 시 그대가 설렘으로 다가 오던 날/은파 [1] 오애숙 2021-02-04 63  
1466 시 어린시절 단상/은파 오애숙 2021-02-04 30  
1465 시 시/ 오애숙 2021-02-04 56  
1464 시 QT---담대하라/은파 [1] 오애숙 2021-02-04 58  
1463 시 선물/은파 [1] 오애숙 2021-02-04 85  
1462 시 아름다운 사랑의 너울 쓰고서/은파 오애숙 2021-02-04 104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6
어제 조회수:
29
전체 조회수:
3,121,401

오늘 방문수:
11
어제 방문수:
21
전체 방문수:
995,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