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왈츠

오애숙 9분전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www.poemlove.co.kr/bbs/board.php?bo_table=tb01&wr_id=261738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봄의 왈츠/은파 오애숙

사막에 군무 이룬 파피꽃이
봄전령사로 흐드러지게 물결 치며
새봄이라고 꼬부랑할미까지 견냥해
날 보러 오라 손짓하고 있다

삼삼오오 모두 입 귀에 걸린
심연에선 행복이 바로 이런 거다
희망꽃 피우고, 파란 하늘 위에서는
흰구름이 두둥실 꿈을 노래한다

한 쪽에선 젊은 연인들이
부푼 꿈 안고 해맑게 사진 찍고 있어
그 옛날 여울잔 모습의 초상이라
꽃 속에서 그리움이 노래한다

홍빛의 매혹적인 파피꽃
사막의 언덕에 보슬보슬 봄비 내려
사윈들녘에 봄 수놓고 오가는 이에게
행복 뿌려 여울지게하고있다

심연이 출렁이고 있다
고였던 물이 시의 언어가 되었나
침묵을 깨우며 나래 펼쳐 일렁이며
봄의 왈츠가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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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2021.04.15 21:18:45
*.243.214.12

시

봄의 왈츠

은파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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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군무 이룬 *파피꽃

봄전령사로 흐드러지게 물결 치며

새봄이라고 꼬부랑할미까지 견냥해

날 보러 오라 손짓하고 있다

삼삼오오 모두 입 귀에 걸린

가슴, 가슴에 행복이 바로 이런 거다

희망꽃 망울망울 피우고 쪽빛 하늘엔

흰구름 두둥실 꿈을 노래한다

한 쪽에선 젊은 연인들의

부푼 꿈 안고 해맑게 사진 찍는 모습!

심연에 그 옛날 여울진 초상이라고

꽃의 미소 노래하는 그리움

홍빛의 매혹적인 파피꽃

사막의 언덕에 보슬보슬 봄비 내려

사윈들녘 보석으로 수놓고 오가는 이에게

행복 뿌려 여울지게하고있어

맘속 고인 물 시의 언어로

심연에 보석이되어 태동한다

침묵을 깨고 나래 펼친 봄의 왈츠

가슴, 가슴마다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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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꽃: 양귀비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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