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모습 그리워(사랑의 향기)/은파 오애숙


새봄이 거리마다 곱게
고옵게 화사한 미소로
살랑이는 봄바람과 함께
춘삼월 노래하며 깨어라
먼동이 튼다 메아리치기에

엄동에 얼어붙은 심연
새봄에 새싹이 움트 듯
햇살로 녹아내 싹이 나고
잎이 나고 아름들이 봄처럼
꽃 피어 여울지길 바라는 맘

시도 때도 없이 꽃샘바람
휘날려 자꾸 움츠려 들고
코로나 펜데믹 꺼질 줄 몰라
가로수 꽃물결 흐드러진 물결
오늘 따라 그립게 휘날리기에

서로가 얼굴 마주보면서
정겹게 걷던 때 연제였나
서로가 대면치 못한 연고로
참 아득하게만 느껴지고있어
보이지 않는 벽 투터워 지지만

그래도 우리는 사랑이란
너울 가슴에 쓰고 서로가
그리워하매 감사날개 펼쳐
그 옛날 레드 버드 꽃잎 사이
심었던 사랑의 그 향그러움

나 홀로 세월강가에 앉아
그 옛날 추억의 언저리마다
여울진 그 마음 그대와 함께
공유하길 원하는 사랑의 향기
내 그대에게 꽃 편지 띄워 보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141 사위어가는 웃음소리 오애숙 2016-07-08 1367 1
1140 비상飛上의 근원(17번에서) [1] 오애숙 2016-04-25 1368  
1139 새마음(백 세 시대에 대한) 오애숙 2017-07-30 1372  
1138 숨쉬고 있는 이름표 오애숙 2016-02-18 1373 1
1137 삶을 살아갈 때================= 오애숙 2017-07-08 1373  
1136 시인의 노래 2 (시)/234563 [1] 오애숙 2016-02-07 1374  
1135 사랑이 봄비 타고 오애숙 2016-02-19 1374 1
1134 아름다운 꽃이라는 것을 알고있나요(시백 ) 자유기고란 [2] 오애숙 2016-04-17 1374 1
1133 그림자 3(6/28/17) [1] 오애숙 2016-02-07 1375 2
1132 벚꽃거리(시) [1] 오애숙 2016-03-10 1376 1
1131 나 그분으로 3 오애숙 2017-04-25 1376 1
1130 칠월의 태양광 속에서(사진 첨부) 오애숙 2017-07-30 1376  
1129 아들을 위한 기도 오애숙 2016-05-24 1377  
1128 축배의 노래 오애숙 2017-07-30 1377  
1127 정직한 나이 오애숙 2016-07-21 1378  
1126 도道 오애숙 2016-04-13 1379  
1125 어버이 주일 오애숙 2016-05-12 1379  
1124 대자연의 오케스트라(p) 오애숙 2017-07-08 1380 1
1123 하늘빛에 슬어 오애숙 2017-04-24 1382 1
1122 옛 추억 속에 오애숙 2016-05-20 138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7
어제 조회수:
65
전체 조회수:
3,121,711

오늘 방문수:
34
어제 방문수:
51
전체 방문수:
996,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