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은파

조회 수 26 추천 수 0 2021.02.24 09:27:13

어느 봄날/은파

 

 

이순 녘 그 옛날 

돌담길 걷노라니

정감 넘쳐 오는 맘속

옛 정취 스며 들어

 

하얀 낮달 사이

봄물결 챠르르 흐르며  

향긋한 꽃내음 휘날리어

필 때가 그립구려

 

어둠에 갇힌 심연에

금싸라기 햇살로 반짝여

칠흑의 마음 날려 버리고

열일곱 소녀 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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