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향그럼 맘에 슬어/은파

조회 수 25 추천 수 0 2021.03.05 05:52:56

찔레꽃 피어 새가 울면

청보리들판 피리부는 소리

시립던 멍울하나 벗겨지고

 

산 비탈 양지녘 민들레 

샛노란 군무의 노랫소리에

희망이 몽금몽글 피어난다

 

어린시절 친정어머니

텃밭에 부지런하게 씨뿌려

가꾸던 생명참의 향그러움

 

춘삼월의 길섶에서

그리운 물결 일렁이기에

동면에 깨어 나르샤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4621 협상(시) [1] 오애숙 2016-08-12 1124  
4620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8-12 1134  
4619 나무 오애숙 2016-08-12 1091  
4618 개 팔자 상팔자(850) 오애숙 2016-08-12 1213  
4617 아직 알지 못하는 자 많네 [2] 오애숙 2016-08-24 1389  
4616 나 주만 생각하리 오애숙 2016-08-29 1212  
4615 주 은혜 내게 있어/팔월의 꽃(양귀비) [2] 오애숙 2016-08-29 1893  
4614 선샤인 오애숙 2016-08-30 1540  
4613 한 알 [1] 오애숙 2016-08-30 1985  
4612 무제 오애숙 2016-08-31 2698  
4611 나 지금 [1] 오애숙 2016-09-14 3566  
4610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9-01 3246  
4609 그대 그리운 날(시) 오애숙 2016-09-07 2867  
4608 [1] 오애숙 2016-09-12 3631  
4607 나 이제야 왔습니다 오애숙 2016-09-14 1492  
4606 동명이인 오애숙 2016-09-16 1506  
4605 파란 하늘이고 싶습니다 오애숙 2016-09-16 1514  
4604 옛 추억에 목메어(시) [1] 오애숙 2016-09-16 2643  
4603 국화향 휘날리는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9-07 15  
4602 호수 깨우는 밤 오애숙 2016-09-16 191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2
어제 조회수:
58
전체 조회수:
3,122,755

오늘 방문수:
38
어제 방문수:
45
전체 방문수:
996,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