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조---가을비--[MS]

시 조회 수 41 추천 수 0 2021.03.08 12:59:53
오애숙 *.243.214.12

 

가을비/은파 오애숙

 

이가을 사위어간 들녘에 내리는 비

그 누굴 위하여서 하늘창 열었는가

온누리 겨울준비로 바뻐 부산 하건만

 

뒤늦게 담벽 오른 호박꽃 위하여서

말갛게 얼굴 씻고 분바르라 내리나

이아침 물오른 목숨 투망하고 있구려 

 

중년의 무게 만큼 무거운 짐 벗고서

내 홀로 걷는 이 길 쏟아져 내린 비에

내어이 갈 수 있으리 목울음 차 오르나

 

들녘은 허기 달래 귀하게 받아 들여

신탁의 미래 꿈꿔 알뿌리 저장하매

긍정꽃 가슴에 새겨 함박미소 하누나

 

 

 

 

 

 

 

 

 

그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321 시 유월의 폭염 속 은혜 단비 오애숙 2017-06-25 3696 1
1320 시 그대 그리움에 오애숙 2017-06-25 1203 1
1319 시 백장미 향그럼 속에 [1] 오애숙 2017-06-25 1214 1
1318 시 뼛속까지 시린 역사 [1] 오애숙 2017-06-20 1139 1
1317 시 아버지 날에 부처 오애숙 2017-06-19 3581 1
1316 시 파도치는 젊음 오애숙 2017-06-18 1063 1
1315 시 은파의 메아리 28l 오애숙 2017-06-18 1081 1
1314 시 퍼포먼스 [1] 오애숙 2017-06-17 999 1
1313 시 유월의 장미 오애숙 2017-06-17 1248 1
1312 시 젊은 날의 가슴 오애숙 2017-06-17 1137 1
1311 시 시 2 오애숙 2017-06-16 1139 1
1310 시 시) 6월 빗줄기 속 내리는 서정 오애숙 2017-06-14 1525 1
1309 시 유월 길섶에서 [2] 오애숙 2017-06-14 1361 1
1308 시 감사하자(p) 6/15/17 오애숙 2017-06-14 1167 1
1307 시 삶의 길섶에서(p) 6/15/17 오애숙 2017-06-14 1206 1
1306 시 시)삶의 한가운데서 [2] 오애숙 2017-06-13 1801  
1305 시 은파의 메아리 27 오애숙 2017-06-08 2644 1
1304 시 은파의 메아리 26 (시)사진첨부 오애숙 2017-06-07 3775 1
1303 시 전심으로(은28) (첨부) 오애숙 2017-06-06 3360 1
1302 시 그님 동행에(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6-06 3317 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30
어제 조회수:
143
전체 조회수:
3,127,068

오늘 방문수:
20
어제 방문수:
87
전체 방문수:
999,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