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추억의 아름다움속에

옛그림자에 휘날리는 향그러움

기억의 저편 설레임의 풋풋한 소녀 

봄처녀 되어 그리움 손짓합니다

 

하늬 바람 새봄의 춘삼월 속에

산과 들녘 휘날려 불어 오고 있는데

그 옛날 꿈 많던 열 일곱 소녀 어디갔나

추억의 강 기슭 낙엽 되어 흘러갔나

 

긴 세월 파도 결로 다듬어진 까닭

몽돌꽃 심연에 피는 추억의 향그럼

새벽녘 안개구름 시이에 흐르는 눈물의

발열된 흔적 세월 강줄로 보내려니

 

아 그 옛날 새봄 속에 피어나던

희망의 꽃구름 구름따라 흘러흘러

그리움 가슴에 멍울 남기고 무정하게

저만치 고개 돌려 떠나고 있구려

 

사윈들녘 헤치고 새봄 돌아와

강남갔던 제비도 제 집 찾아 오건만

시린 가슴 움켜 잡고 창가에 홀로 앉아서

한 잔에 핀 추억 마시며 음미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321 --시--봄 오는 길목에서--영상 시마을 [2] 오애숙 2022-02-16 134  
1320 할미꽃 기도--퇴고-영상시마을 오애숙 2022-02-16 46  
1319 봄바람, 꽃바람 불면/은파 오애숙 2022-02-16 32  
1318 사랑은 삶의 향기/ 오애숙 2022-02-16 23  
1317 봄이오는 길목 오애숙 2022-02-16 14  
1316 --시-- 나 홀로 쥐불놀이--시마을 영상 [2] 오애숙 2022-02-16 18  
1315 봄이 오는 길목에서/은파 오애숙 2022-02-16 22  
1314 당신이 함께 있어 오애숙 2022-02-16 21  
1313 [1] 오애숙 2022-02-16 21  
1312 푸른빛 물결속에/은파 오애숙 2022-02-17 20  
1311 갈대숲 오애숙 2022-02-17 23  
1310 오애숙 2022-02-18 16  
1309 춘삼월, 그대 향한 소야곡 오애숙 2022-03-30 33  
1308 오애숙 2022-02-20 22  
1307 그대 떠나 멀리 갔다지만 오애숙 2022-02-21 45  
1306 나의 길/은파 오애숙 2022-02-21 27  
1305 겨울과 봄 사이 오애숙 2022-02-21 49  
1304 아름답고 멋진 삶/은파 오애숙 2022-02-21 36  
1303 봄 향기 휘날릴 때면 오애숙 2022-02-21 43  
1302 yl 오애숙 2022-02-21 2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7
어제 조회수:
58
전체 조회수:
3,122,750

오늘 방문수:
33
어제 방문수:
45
전체 방문수:
996,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