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서정/은파

시 조회 수 13 추천 수 0 2021.03.11 13:34:20
오애숙 *.243.214.12

봄비 내리는 길목

갈한 들녘 창밖의 그늘진

어둠 몰아내고 있다

 

강줄기 찰랑창랑

유슬 금햇살로 필 때면

어둠 동굴에 갇히다

 

동이 서 만날수 없이

새봄의 향그러움에 밀려

추방당하고 있구나

 

사윈녘 바스라져

불 한모금 애태우던

그 시절 지나가고

 

성긴 가지 끝에선

꽃몽오리 몽실몽실 돋아

분홍물결 피어나고

 

들판에서는 파라란이

청보리 뭇서리 이겼다고

휘파람 불고 있구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4681 시 오늘도 시는 여전히 날개 쳐 오고있다 (MS) [창방 D] 오애숙 2018-08-02 218  
4680 시 오늘도 시의 날개 잡아 날개 치려고 푸득여 봅니다/ 오애숙 2018-08-04 197  
4679 시 [창방 이미지]자기야 생각나 저어기 저 별 [1] 오애숙 2018-08-04 182  
4678 시 창방 이미지]==내가 그대를 만나기까지는/ [1] 오애숙 2018-08-04 202  
4677 시 [창방]그때는 절망 이었지 [1] 오애숙 2018-08-04 173  
4676 시 [창방 이미지] 담쟁이 덩쿨 오애숙 2018-08-04 437  
4675 시 [창방 이미지] 가까이 하기에 먼 당신(그녀) [1] 오애숙 2018-08-04 257  
4674 시 [창방 이미지] 아들 오애숙 2018-08-04 159  
4673 시 [창방 이미지] 그대 그리워 오애숙 2018-08-04 191  
4672 시 [창방 이미지] 반성 오애숙 2018-08-04 125  
4671 시 [창방]==그 시절 그리운 건 오애숙 2018-08-04 162  
4670 시 [창방 이미지]==이럴 수 있나요. 오애숙 2018-08-04 157  
4669 시 [창방 이미지] 그대가 있기까지 오애숙 2018-08-04 305  
4668 시 넌 이맛 알고 있니/시조 은파 오애숙 2018-08-04 213  
4667 시 [[시조]] 옛 그림자 속의 단상/은파 오애숙 2018-08-04 156  
4666 시 [[시조]]학창시절의 비밀 오애숙 2018-08-05 152  
4665 시 [창방]시조===여름 끝 자락---(시) [1] 오애숙 2018-08-05 2475  
4664 시 =미래가 있다는 건(사진) [1] 오애숙 2018-09-23 339  
4663 시 시)어린시절 단상(추석 사진) [2] 오애숙 2018-09-24 232  
4662 시 시)시월의 어느 날 [1] 오애숙 2018-09-24 20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4
어제 조회수:
71
전체 조회수:
3,127,133

오늘 방문수:
17
어제 방문수:
42
전체 방문수:
999,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