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봄사이

시 조회 수 27 추천 수 0 2021.03.15 08:15:21
오애숙 *.243.214.12

 

개가부르며

서슬 퍼렇던 개승잔군도

때 되면 물러날 줄 알아야지 

어찌하여 질펀하게

뜸들이고 있는가

 

언땅 녹여내는

세미한 숨결로 피어나

움트는 생명의 소리 들리는가

폭포수도 놀라 동면에 깨어

우렁찬 나팔부는 소리

자 들어 보게나

 

강남갔던 제비

제 집 그리워 머지않아

올 날 기대해 보고 있는 봄날

어찌해 네 세상인 줄 알고

착각하고 뭉그적이며

뜸 들이고 있는가

 

때가 되면 손들어

항복하고 줄행랑 칠 것

불보듯 뻔한데 아무리 착각은

커트라인 없는 자유라지만

이건 너무하다 싶으나

춘삼월이라 미소하네

 

사윈들녘 파라란히

보리 새순 싹 물결치며

쪽빛 청아한 하늘 창 열고

오색무지개 언덕 위로

희망꽃 피고 있기에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701 시 QT [1] 오애숙 2021-02-26 27  
1700 시 QT 오애숙 2021-03-01 27  
1699 시 QT 생각의 포커스 다른 모습에/은파 [1] 오애숙 2021-03-04 27  
» 시 겨울과 봄사이 오애숙 2021-03-15 27  
1697 시 연시조--인생서녘//은파--- [[sm]] 오애숙 2021-04-12 27  
1696 시 * 백목련, 그대에게/은파 [1] 오애숙 2021-04-22 27  
1695 시 QT: 찬양받기 합당하신 나의 주여/은파 오애숙 2021-05-09 27  
1694 시 QT 오애숙 2021-05-19 27  
1693 시 QT 오애숙 2021-05-21 27  
1692 시 **시--바람 결 인연/은파----[SH] [2] 오애숙 2021-07-07 27  
1691 시 한여름밤의 소야곡 오애숙 2021-07-16 27  
1690 시 8월의 희망날개로 피어나는 들판/은파 오애숙 2021-07-21 27  
1689 시 QT 오애숙 2021-08-09 27  
1688 시 가을 앎이/은파 오애숙 2021-09-09 27  
1687 시 큐티 : 나의 죄와 허물을 내게 알게 하소서 [2] 오애숙 2021-10-26 27  
1686 시 큐티--참된 위로/은파 [2] 오애숙 2021-11-01 27  
1685 시 큐티:이 세상 사람과 사람 사이 상호 간/은파 [1] 오애숙 2021-11-10 27  
1684 시 아직 봄--숲의 향그럼 입에 물고서 오애숙 2021-12-26 27  
1683 시 저무는 길목에서 오애숙 2021-12-26 27  
1682 시 시---아직 겨울이지만 오애숙 2022-01-06 27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0
어제 조회수:
47
전체 조회수:
3,121,582

오늘 방문수:
15
어제 방문수:
37
전체 방문수:
995,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