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봄사이

조회 수 27 추천 수 0 2021.03.15 08:15:21

 

개가부르며

서슬 퍼렇던 개승잔군도

때 되면 물러날 줄 알아야지 

어찌하여 질펀하게

뜸들이고 있는가

 

언땅 녹여내는

세미한 숨결로 피어나

움트는 생명의 소리 들리는가

폭포수도 놀라 동면에 깨어

우렁찬 나팔부는 소리

자 들어 보게나

 

강남갔던 제비

제 집 그리워 머지않아

올 날 기대해 보고 있는 봄날

어찌해 네 세상인 줄 알고

착각하고 뭉그적이며

뜸 들이고 있는가

 

때가 되면 손들어

항복하고 줄행랑 칠 것

불보듯 뻔한데 아무리 착각은

커트라인 없는 자유라지만

이건 너무하다 싶으나

춘삼월이라 미소하네

 

사윈들녘 파라란히

보리 새순 싹 물결치며

쪽빛 청아한 하늘 창 열고

오색무지개 언덕 위로

희망꽃 피고 있기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401 성)주 소망에 눈 떠 [1] 오애숙 2017-08-03 2891  
1400 지혜로운 자@ 오애숙 2017-08-03 2177  
1399 시가 피어나는 아침@ 오애숙 2017-08-02 2172  
1398 삶의 애환 2 @ 오애숙 2017-08-02 2160  
1397 8월 하늘 이변에@ 오애숙 2017-08-02 2163  
1396 팔월의 향기롬 @ 오애숙 2017-08-02 2231  
1395 보름달@ 오애숙 2017-08-02 2209  
1394 해바라기@ 오애숙 2017-08-01 1698  
1393 눈물 속에는 미소가 있다 오애숙 2017-07-30 1933  
1392 상현달(사진 첨부) 오애숙 2017-07-30 1935  
1391 소낙비와 함께(사진 첨부) 오애숙 2017-07-30 2191  
1390 질주 2 (사진 첨부) 오애숙 2017-07-30 1540  
1389 7월의 꽃(접시꽃 ) 오애숙 2017-07-30 1575  
1388 7월의 결심(사진 첨부) 오애숙 2017-07-30 1558  
1387 늘 칠팔월이 되면(사진 첨부) 오애숙 2017-07-30 1730  
1386 7월의 산 중턱에 앉아(사진 첨부) 오애숙 2017-07-30 2171  
1385 시간의 굴레 속에서(사진 첨부) 오애숙 2017-07-30 1633  
1384 :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사진 첨부) 오애숙 2017-07-30 1494  
1383 칠월의 태양광 속에서(사진 첨부) 오애숙 2017-07-30 1376  
1382 칠월의 단비 2 (사진 첨부) 오애숙 2017-07-30 1440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3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1,988

오늘 방문수:
36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