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은파

조회 수 19 추천 수 0 2021.03.15 11:34:01

칠흑의 어둠

늪이 되어 버린지

오래 된 까닭이련가 

무너져 내린 것 모른채

안주하고 있다

 

몸사리려다

요리조리 피하려다

독속에 든 쇠앙지마냥

꼼짝 없이 갇혀서 한 발도

움직이지 않았다

 

어느날 어둠

광명에 쫓겨가고 있다

생동하는 봄의 향그러움

휙하고 물결 쳐 와서 윤슬

반짝여 일으켜 세운다

 

와 봄이다 새봄

새까만 칠흑이 어느새

우주 밖으로 줄행랑치고

새론 꿈을 활짝 펼치어

소우주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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