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향그러움

조회 수 33 추천 수 0 2021.03.15 15:15:46

사랑 향그러움   

                                              

                                                                                         은파 오애숙

 

사랑이 그리운 건

이별이 남긴 흔적인가

남몰래 흐르는 빗믈이

고여든 까닭인가

 

가을 들판 사늘하게

긴 여행을 떠나갔건만

내 마음에선 7월의 작열한

열꽃이 피어나고 있어

 

백목련의 향기로

춘삼월속에 애타는 너을

가슴에 쓰고 그대 향하여

눈물짓는 애모의 손짓

 

아직도 그리움이

가슴으로 물결 치고 있어

이 밤 이일여삼추 되이

길게만 느껴지구려

 

그 누가 말했던가요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고

심연에 숨겨 볼 수 없는 씨

그 씨앗 멍울 되었기에

 

가슴에 망울망울

그리움의 꽃 활짝 피어

사랑의 노래 불러 봅니다

그대의 향그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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