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피어나는 시향속에
한편의 시향으로 시 한송이
님께 올려 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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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창 열며/은파
삶의 향그롬
봄햇살 가아득
품에 안고 피어나라
4월 창 열렸습니다
겨우내 답답했던
심연 녹이어 내라고
새들도 매화 향기 품고
벚꽃 나무사이 날아 와
새 꿈을 노래합니다
봄꽃의 메드리
구례마루 양지녘
산수화물결 샛노란
금물결 일렁이더니
꽃샘추위의 눈발
아랑곳 않고 피어난
홍매화 수줍은 미소
가슴에 스민후 피어난
화사한 개나리 웃음
허나 심연에서는
말할 수 없는 탄식
코로나 팬데믹으로
억압 돼버린 넋두리
오호라 우리모두의
체온인것을 어찌하랴
허나 이것도 우리의 몫
슬기롭게 이겨야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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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에서 올려드리는 것이매
다소 수정 필요로함 양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