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조]--삼일절/은파-[[sm]]

조회 수 21 추천 수 0 2021.04.12 13:47:03

[연시조]---[[sm]]

삼일절/은파

삭히고 삭히었던 울분의  긴 세월속
가슴에 맺힌 멍울 한겨레 하나 되어
마침내 일제의 총칼 앞에 토해 울었다

삭이고 삭힌 한을 후미진 골방의 늪
숨죽인 멍울 녹여 겨레가 하나 되어
마침에 죽으면죽으리 발산하며 토했다
 


오애숙

2021.04.12 13:48:12
*.243.214.12

아래 시를 재구성하여 연시조 올림

=============================

 

삼일절 가슴에 슬어/은파 오애숙

아 결코 잊지 말자
독립선언 외친 그날의 함성 속
독립 의지 알리셨던 선조의 선혈

하나로 뭉친 한얼의 꽃
한겨레 총궐기하기 위하여
기미독립 운동의 독립선언 속에서

시린 가슴 품에 안고
기나긴 세월 삭힌 한으로
고운 한얼의 향그럼 숨죽인 채

후미진 골방의 늪
굼뜸걸음 속수무책이던
소중한 청춘들의 절규 시작으로

막장의 인고 숲
무덤에 갇힌 한얼의 울분
속절없이 심연에 응분 감추었던

삭이고 삭이던 한
한겨레의 숨 하나로 뭉쳤다
일제 총칼 앞에 한얼의 날개 펴

한겨레 목울음 토하려
손발 묶인 채 새장의 새가
빼앗긴 보금자리 찾으려 피어 났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301 타래난초 피어나는 산기슭에서/은파 오애숙 2021-03-11 153  
1300 바람 바람 그 바람/은파 [1] 오애숙 2021-03-11 12  
1299 봄날의 서정/은파 오애숙 2021-03-11 13  
1298 *****봄의 서막 오애숙 2021-03-11 9  
1297 꽃다지/은파 오애숙 2021-03-11 18  
1296 QT 오애숙 2021-03-11 5  
1295 QT [1] 오애숙 2021-03-11 15  
1294 계절이 지나가는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2021-03-12 7  
1293 겨울과 봄사이/은파 오애숙 2021-03-12 10  
1292 QT 인생사 죽음의 문제 앞에서/은파 오애숙 2021-03-12 6  
1291 춘삼월의 노래 오애숙 2021-03-12 8  
1290 시---춘삼월의 노래/은파 [2] 오애숙 2021-03-12 17  
1289 마음의 빚장 열고서/은파 오애숙 2021-03-12 12  
1288 QT [1] 오애숙 2021-03-12 8  
1287 QT [1] 오애숙 2021-06-18 10  
1286 등나무 아래서/은파 [2] 오애숙 2021-06-18 10  
1285 등나무 꽃 아래서/은파 오애숙 2021-06-18 20  
1284 임마누엘 나의 주여/은파 오애숙 2021-06-18 11  
1283 오애숙 2021-03-13 10  
1282 오애숙 2021-03-13 1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2
어제 조회수:
69
전체 조회수:
3,122,292

오늘 방문수:
49
어제 방문수:
58
전체 방문수:
996,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