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여 적도의 꽃 되시려고
가슴에 불지펴서 사랑의 불덩이로
들녘을 태우려 하는지 정령 묻고 싶구려
훅,하고 불어오는 바람에 끌려
6월 숲속에 발딛고 들어 서 있으니
그대의 작렬한 열기 가득 차 오르기에
젊은 날 피어나는 그 향그럼 녹아 들고 있어
적도의 꽃 되시려고 피어나는
임의 심연에 불지펴서 사랑의 불씨
가슴에 활화산 만드는 그대의 불덩이
그대의 향그럼 스며들고 있는 맘 아시는지
내 뭐든 하고자 가슴에 열망꽃
만개해 피혀 희망 날개 꽉 붙잡고서
그대 닮으려 한 아를 품어 날개 쳐 봅니다
임이여 적도의 꽃 되시려고
가슴에 불지펴서 사랑의 불덩이로
들녘 태우려 빨간붓 들어 채색하고 있어
내 그애에게 정령 묻고 싶구려
훅,하고 불어오는 바람에 끌려
6월 숲 속에 발 디딛고 들어 서있으매
그대의 작렬한 열기 가득 차 오르고 있어
젊은 날의 향그럼에 녹고 있어
내 그대여 적도의 꽃 망울
가슴에 피어내고파 임의 심연의
사랑불씨 빌려와 시윈 맘에 불지펴서
그대의 불덩이로 태우고파
내 그대여 심연에 일렁이어
스며들어 타오른 활화산 아시는지
내 뭐든 하고자 가슴에 열망꽃
만개해 피어 꽃 피고픔에
내 그대여 6월의 들녘에서
희망 날개 꽉 붙잡고서 그대 닮으려
한 아를 품어 날개 활짝 펼치어서
그대의 활주로에 앉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