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해변에서/은파

시 조회 수 17 추천 수 0 2021.05.20 15:43:15
오애숙 *.243.214.12

 

 

인생 황혼의 서녘

물결쳐 휘날리는 희로애락

주마등처럼 스쳐지가고 있어

삶의 애환 기 싸움이라도 하듯

산타모니카 해변 걷는다

 

멈춤 없이 하얀 거탑

만들다가 작은 모랫가에도

부서져 내려가도 다시 당당하게

만드는 하얀 파도꽃 바라보며

다시 인생 배우게 한다

 

이곳에서 울 엄마 아빠도

새롭게 인생을 써 내려갔겠지

고향이 그리우면 수평선 바라보며

하얀 파도 꽃이 되려고 이 악물고

다시 일어나 걸었겠지

 

지구촌 코로나 팬데믹으로

아수라장 5월의 들판속에 흑하고

가슴으로 싱그러움 밀려 오고 있다

거센 파도 위를 타고 노니는

젊은 연인의 향기 속에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061 시 생동하는 5월 오애숙 2022-06-03 61  
1060 시 핑크빛 러브레터 오애숙 2022-06-03 81  
1059 시 장미 계절에 오애숙 2022-06-03 68  
1058 시 6월 들녘의 사유 오애숙 2022-06-05 56  
1057 시 붉은 산나리 들녘에서 [1] 오애숙 2022-06-08 65  
1056 시 삼일운동의 의의 오애숙 2016-03-03 1941 1
1055 시 노을 진 언덕에서 오애숙 2016-07-23 2403 1
1054 시 향그러운 봄향기에 2 오애숙 2016-03-03 2172 1
1053 시 가을 그 어느 날의 초상 3 오애숙 2016-10-06 4485 1
1052 시 구절초와 안개비 사랑 오애숙 2016-10-06 3422 1
1051 시 봄비 타고 흐르는 환희 오애숙 2016-02-27 1253 1
1050 시 (시)봄의 정기精氣 [2] 오애숙 2016-02-27 2878 1
1049 시 마지막 남은 시간의 파편 오애숙 2016-07-29 1467 1
1048 시 해넘이 속 장밋빛 그리움(시) [2] 오애숙 2016-07-29 1665 1
1047 시 지천명 고지에서 오애숙 2017-03-13 3455 1
1046 시 그리움의 시작 오애숙 2017-03-13 3595 1
1045 시 이 아침에 10 오애숙 2016-03-03 1236 1
1044 시 평온이 은 물결치는 아침 오애숙 2016-03-03 1452 1
1043 시 사위어간 사랑 앞에서 오애숙 2016-07-29 1279 1
1042 시 등 떠밀려 온 세월 오애숙 2016-07-27 1201 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4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69

오늘 방문수:
50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