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해변에서/은파

조회 수 17 추천 수 0 2021.05.20 15:43:15

 

 

인생 황혼의 서녘

물결쳐 휘날리는 희로애락

주마등처럼 스쳐지가고 있어

삶의 애환 기 싸움이라도 하듯

산타모니카 해변 걷는다

 

멈춤 없이 하얀 거탑

만들다가 작은 모랫가에도

부서져 내려가도 다시 당당하게

만드는 하얀 파도꽃 바라보며

다시 인생 배우게 한다

 

이곳에서 울 엄마 아빠도

새롭게 인생을 써 내려갔겠지

고향이 그리우면 수평선 바라보며

하얀 파도 꽃이 되려고 이 악물고

다시 일어나 걸었겠지

 

지구촌 코로나 팬데믹으로

아수라장 5월의 들판속에 흑하고

가슴으로 싱그러움 밀려 오고 있다

거센 파도 위를 타고 노니는

젊은 연인의 향기 속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881 봄비(시) [1] 오애숙 2018-03-01 1649  
880 이 아침에(가시밭의 백합화처럼) 오애숙 2016-04-17 1651  
879 은파의 메아리 19(1299) 오애숙 2017-05-08 1652 1
878 은파의 메아리 18 [2] 오애숙 2017-05-08 1653 1
877 [창방]아, 나의 사랑 팔월의 꽃이여 (무궁화) [2] 오애숙 2017-07-29 1656  
876 이 아침에 [1] 오애숙 2016-01-11 1660 3
875 욕망의 한계 오애숙 2016-07-16 1660  
874 몰래 사랑 오애숙 2016-03-04 1663 2
873 불변의 그사랑에 오애숙 2016-09-16 1663 1
872 광명한 아침의 소리 오애숙 2016-04-29 1664  
871 해넘이 속 장밋빛 그리움(시) [2] 오애숙 2016-07-29 1665 1
870 未練/悲戀 [3] 오애숙 2016-01-24 1665 1
869 대자연의 합창 소리에 3 오애숙 2016-04-30 1667  
868 삶이 햇살로 메아리칠 때 오애숙 2016-01-21 1668 4
867 꽃 중의 꽃 예수께 오애숙 2016-09-16 1668 1
866 시가 떠 오르는 아침(첨부) 오애숙 2016-02-29 1673 2
865 돈의 시학(홈)---[MS} [2] 오애숙 2016-01-28 1673 1
864 천만년의 북소리로 울리는 겨레의 한(위안부 소녀상 보며)(시) [1] 오애숙 2016-01-20 1675 4
863 시선이 멈춰선 순간에 [1] 오애숙 2016-02-20 1675 2
862 애수 오애숙 2017-04-17 1675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7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12

오늘 방문수:
54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