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개 빗방울과 장미/은파

조회 수 14 추천 수 0 2021.05.28 13:36:58

무재개 빗방울과 장미/은파 오애숙

 

 

 

살포시 사륵사륵

소리도 없이 봄비가

온누리에 내리고 있네

 

사위어 메마른 들

포근히 봄비가 단비로

무지개 빗방울이 되어

대지를 적시고 있네

 

온누리 적시던 비

오늘은 앞 뜰 곱게 핀

장미에게 사랑 고백하며

그 품을 꼭 끌어 안네

 

살포시 누군가에게

단비되어 메마른 심령에

사륵사륵 내릴 수 있다면

무지개 빗방울 될 텐데

 

살포시 사륵사륵

빗방울 보약이 되려

대지를 곱게 적시매

장미의 향그러움으로

곱게 피어 휘날리리

 

무지개 빗방을에

장미 향그럼에 슬어

온누리 휘날리려 보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981 라일락 휘날릴 때면 오애숙 2020-04-21 18  
980 [1] 오애숙 2020-04-21 18  
979 시--목련의 아침 2-[[MS]] 오애숙 2020-04-24 18  
978 시--꽃들이 활짝 피어 날 때면-[[MS]] 오애숙 2020-04-24 18  
977 시-- 봄의 봉기 --[[MS]] [1] 오애숙 2020-04-24 18  
976 시-- 사월의 어느 아침 --[[MS]] [1] 오애숙 2020-04-24 18  
975 *시-- 그대 오시려거든 --[[MS]] 오애숙 2020-04-24 18  
974 시-- 사월의 바다 --[[MS]] [1] 오애숙 2020-04-24 18  
973 오월의 연서 오애숙 2020-04-29 18  
972 5월의 장미 향그럼속에/은파 오애숙 2020-05-02 18  
971 시)-새봄의 찬가/은파 오애숙 2020-05-03 18  
970 시]--오월이 오면--[MS] 오애숙 2020-05-03 18  
969 시-- 봄꽃 --[[MS]] 오애숙 2020-06-04 18  
968 세월의 강가에서/은파 오애숙 2021-07-01 18  
967 성) 비움의 법칙 아래 [4] 오애숙 2020-10-24 18  
966 QT 오애숙 2021-01-03 18  
965 QT 오애숙 2021-01-18 18  
964 시---인생을 누가 미완성이라 말하는가/은파 오애숙 2021-01-22 18  
963 QT [1] 오애숙 2021-02-09 18  
962 오애숙 2021-02-21 18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9
어제 조회수:
49
전체 조회수:
3,123,179

오늘 방문수:
28
어제 방문수:
40
전체 방문수:
997,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