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찬미/은파

조회 수 8 추천 수 0 2021.07.01 20:00:51

7월의 들녘에서(생애의 찬미)/은파

 

 

내가 그리고 싶은 게

늘 나를 빗나가게 하고 있다

내가 그려온 수채화는 화려한

봄날의 매화 향그럼 휘날리건만

꽃비 하염없이 내린다

 

아무리 초라하고

사윈들녘의 황폐함 집어

삼키려고 한다 해도 늘 상록수

푸르름에 붓들어 채색하고 있으나

늘 그렇지 않는 인생사다

 

비애의 물결 가슴에

일렁이는 것은 나도 모르게

점점 희석되고 있는 까닭에 슬픔이

심연에 고인물이 되어 몽돌꽃으로

피어 활짝 웃고 있다

 

내가 그리고 싶은 건

아직 매화 향그럼 휘날리는데

꽃잎 모두 떨어 져 비애 차 올랐으나

꽃진 뒤 푸른 열매가 열리고 있어

생의 찬미 맛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861 QT 감사해요 오애숙 2020-11-11 25  
1860 코스모스 들녘에서/은파 [1] 오애숙 2020-11-11 17  
1859 QT [6] 오애숙 2020-11-12 23  
1858 가을이 아름다운 건/은파 오애숙 2020-11-12 20  
1857 가을이 아름다운 건- 2/은파 오애숙 2020-11-12 22  
1856 가을 밤의 연가/은파 오애숙 2020-11-12 29  
1855 성시}주님의 향기로 오애숙 2020-11-13 20  
1854 QT: 정체성 갖고 결단하게 하소서/은파 오애숙 2020-11-13 30  
1853 감사절 향그럼 오애숙 2020-11-14 22  
1852 ****동백꽃 사랑/은파 [3] 오애숙 2020-11-14 47  
1851 QT: 뜻을 정한 축복의 통로/은파 [4] 오애숙 2020-11-14 45  
1850 뜻을 정한자에게 주신 축복 오애숙 2020-11-15 52  
1849 오애숙 2020-11-15 28  
1848 QT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도래 되더라도/은파 오애숙 2020-11-16 61  
1847 QT 오애숙 2020-11-16 30  
1846 QT 오애숙 2020-11-17 39  
1845 큐티-우리의 삶이 [1] 오애숙 2020-11-17 50  
1844 가을과 겨울사이/은파 오애숙 2020-11-18 27  
1843 QT:참된 축복의 통로 오애숙 2020-11-18 23  
1842 QT [2] 오애숙 2020-11-19 1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7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12

오늘 방문수:
54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