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파
사랑 안에는
절대 미움이란
존재하지 않아
그림자 조차없네
영혼 풍성하게
그저 영혼의 샘터
해주는 향기 되어
가슴에 휘날린다
미움 노크해도
그저 밀어내고서
그것을 품에 앉아
사랑이란 용강로에
녹아 흔적 사라진다
그 어떤 질투로
난도질로 호심탐탐
노략질 당한다해도
침묵하며 승리깃발
높이 올려 휘날린다
사랑은 온유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고
자랑도 하지 않는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어
가슴에 사랑 슬어 보네
믿음과 소망과 사랑
늘 우리 중에 있지만
그 중 제일은 사랑이라
하늘빛 꽃 망울 피우네
먼저 날 내려 놓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커다란 함이 되어서
잡다한 것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