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과 나/은파

조회 수 11 추천 수 0 2021.08.03 21:33:35

내 그댈 보면

어린 시절 떠올라

해맑은 웃음속 미소

가슴에 피어 난다

 

소꼽놀이 때

분꽃의 까만 씨앗

깨서 하이얀 분으로

얼굴에 화장하던

어린시절 기억

 

계집애들 서로 

하하호호 웃으며

소원 이룬 듯한 화장

그 특권 누리려 던

추억의 뒤안길

 

오후에 피어난

내 그대의 해맑음

그 어린 그 추억들

흩날려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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