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을 날/은파

조회 수 13 추천 수 0 2021.09.14 02:14:57

해오름의 동쪽

붉게 타오르는 빛에

눈 부셔 오고 있으면

어촌의 이른 새벽이

부지런한 만선 향한

항해 아름답다

 

찰랑이는 물결

깊어가는 가을 속

바빠지는 가을걷이

서성이는 해거름 뒤

세월의 바람 등 밀고

저만치 가고있다

 

빨갛게 물든 단풍

소슬바람 결 우수수

강물 위로 떨어진다

세월이 세월 등지고

뒤돌아선 까닭 뭔지

그저 물결따라 간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781 가을 오애숙 2020-11-08 20  
1780 11월 중턱에 앉아서/은파 [3] 오애숙 2020-11-09 19  
1779 QT 굳건한 반석에 서 있어 자랑이 되게 하소서 [2] 오애숙 2020-11-10 23  
1778 큐티 오애숙 2020-11-10 13  
1777 QT --마지막 때 시대적 사명감으로 푯대향하게 하소서 [2] 오애숙 2020-11-10 32  
1776 QT 감사해요 오애숙 2020-11-11 25  
1775 코스모스 들녘에서/은파 [1] 오애숙 2020-11-11 17  
1774 QT [6] 오애숙 2020-11-12 23  
1773 가을이 아름다운 건/은파 오애숙 2020-11-12 20  
1772 가을이 아름다운 건- 2/은파 오애숙 2020-11-12 22  
1771 가을 밤의 연가/은파 오애숙 2020-11-12 29  
1770 성시}주님의 향기로 오애숙 2020-11-13 20  
1769 [연시조]---- 샐비아와의 추억-은파----[시마을] [2] 오애숙 2021-06-28 11  
1768 QT: 정체성 갖고 결단하게 하소서/은파 오애숙 2020-11-13 30  
1767 QT 오애숙 2020-11-20 24  
1766 감사절 향그럼 오애숙 2020-11-14 22  
1765 ****동백꽃 사랑/은파 [3] 오애숙 2020-11-14 47  
1764 QT: 뜻을 정한 축복의 통로/은파 [4] 오애숙 2020-11-14 45  
1763 뜻을 정한자에게 주신 축복 오애숙 2020-11-15 52  
1762 오애숙 2020-11-15 28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8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03

오늘 방문수:
48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16